신안서 어선 오르다 바다 빠진 60대 주취자 무사 구조

입력 2025.04.24. 21:15 박승환 기자
24일 오후 6시30분께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어선에 오르다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A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신안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어선에 오르다 바다에 빠진 60대가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께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송도항으로 출동, 선박 충돌 파손방지 장치(방현재)를 붙잡고 있던 6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일 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송도항에 정박된 어선에 승선하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항·포구 및 해안가 주변을 거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목포=박만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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