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서경호 조타실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침몰 71일만

입력 2025.04.20. 14:27 차솔빈 기자
20일 오전 여수해경이 실종자를 이송하기 위해 민간잠수업체 동원선박에 접안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수습됐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여수시 거문도 동쪽 20해리(약 37km) 해상에서 침몰해 수심 83m 해저에 침몰한 서경호 선내 조타실에서 실종자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해경은 현장의 경비함정을 이용해 인양한 실종자를 여수 신북항으로 이송했으며,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수습된 실종자는 지난 16일 발견된 인원에 이어 조타실 내부에서 확인된 2번째 실종자다.

이날 오전 전남도에서 계약한 민간 잠수부들의 선체 내부 수색이 진행됐고, 오후는 기상 여건을 고려해 투입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생존 선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선내에 1명의 생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계약 만료일인 오는 27일까지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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