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법인 설립…자금세탁·범죄수익 은닉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상품권 거래로 가장,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형사기동대는 최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조직 총괄 수거책 A(56)씨를 사기 및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총 20명을 검거,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하부조직원들의 계좌를 이용해 수표발행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여 세탁하고, 유령 법인을 통해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250역 상당을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1억 3천만원 상당과 체크카드·통장 45매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을 클릭해서는 안된다"며 "범죄로 의심되는 경우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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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식사" 금호타이어 화재 틈탄 '사칭' 노쇼···경찰 수사 광주 남부경찰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틈탄 '소방관 사칭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남구의 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업주 A씨가 "소방관을 사칭한 인물에게 속아 20만원 상당의 노쇼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했다.A씨는 화재가 발생한 첫날인 지난 17일 "김치찜 15인분과 공깃밥 17개를 금호타이어 공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문 전화를 받았다.현장 소방관들을 위한 식사라는 주문자의 말에, A씨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약속한 시간까지 주문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후 주문자는 다시 전화를 걸어 "곧 도착한다"며 특정 업체 연락처를 남기고, 방역복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이상함을 느껴 해당 물품을 구매하지 않았고, 다음 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했다.경찰은 이 같은 수법이 공공기관이나 특정 인사를 사칭해 자영업자를 노리는 전형적인 '노쇼 사기'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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