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시리즈 등 프로야구와 콘서트 입장권 등을 매크로(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로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한 일당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매와 유명트로트 가수 콘서트 입장권 19매 등 총 22매를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해 6천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공연법 위반)다.
경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암표 매매가 성행하자 시경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집중 실시, 이후 범죄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A씨 등 3명을 검거, 이날 겸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온라인 암표 광고를 상시 모니터링해 판매상을 추적하는 한편 현장 암표 판매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2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식에 대비해 사복경찰과 기동순찰대를 경기장 주변에 배치, 단속에 나선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암표 판매는 정상적으로 관람하려는 관객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티켓 사기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암표 근절을 위해서는 공연 주최사나 입장권 판매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암표는 사지도 말고 팔지도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경찰도 철저한 단속을 통해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에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돈만 가로챈 사기 피의자 5명(113건)을 검거해 송치했다. 또 현장 단속을 통해 암표상 1명도 검거,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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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범기간 중 차털이한 20대 구속 기로 새벽시간대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18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20대 후반 남성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6일 새벽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지갑 속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다.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17일 대전에서 A씨를 체포했다.조사 결과 대전에 거주 중인 A씨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가, 후사경이 접히지 않는 차량을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생활비가 없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누범 기간 중인 것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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