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충돌해 60대 탑승자가 숨졌다.
19일 해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2분께 해남군 북평면 영전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터블캡이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조수석 탑승자 60대 남성 B씨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와 뒷좌석에 탑승한 또 다른 60대 남성 2명 등 총 3명도 목과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사고 당시 A씨는 무면허는 아니었지만 술을 마신 상태였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해남=윤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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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노쇼 사기' 범죄 피해 특별경보 발령 광주경찰청이 최근 군부대·교도소·소방본부 등 기관을 사칭해 각종 주문 후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 show)' 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25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광주지역 노쇼 피해 사건은 총 38건이다. 이중 31건은 4월에 발생한 사건이고, 특히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주말 사이에만 무려 15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노쇼 사기범들은 군부대 간부, 교도소 직원, 소방공무원 등을 사칭해 도시락 포장 혹은 음식 대량 주문을 넣은 후, 위조 공문서와 공무원증을 보내 전투식량, 방탄조끼, 응급구조키트 등 물품을 대리구매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이러한 수법으로 가게 등에서 가로챈 돈은 적게는 360만원에서 많게는 6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청은 수사에 집중하는 한편, 범행수단이 같고 동일수법으로 확인된 여러 사건을 병합해 광주 서부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그리고 노쇼 사기의 경우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 사례를 주위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광주경찰 관계자는 "대량·단체 주문 전화를 받았을 때에는 선결제나 예약금을 요구하고,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를 통해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며 "단체주문 후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이므로 비슷한 전화를 받았을 시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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