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완도 지역에서 응급환자 4명이 발생, 완도해양경찰서가 긴급 출동했다.
17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 55분께 완도군 소안도에서 50대 남성이 부정맥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 돼 긴급 이송에 나섰다.
다음날인 16일 오후 4시 33분께는 청산도에서 70대 여성이 산책 중 넘어져 발목 골절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같은날 오후 9시 8분께는 금일도에서 70대 여성이 고혈압과 욕창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신속하게 이송했다. 이튿날인 17일 새벽 1시 34분께는 소안도에서 7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편마비 증상을 보여 무사히 육지로 이송됐다.
특히 해경이 현장에 출동한 15일 오전부터 16일 오전 사이 완도와 고흥, 여수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동부 남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동부 남해 앞바다엔 바다의 물결이 1.5m~3.5m로 높게 일고 있었으며, 남해안엔 시간당 3㎜ 내외의 비도 내렸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악천후 속에서도 도서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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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음주운전 의심 차량 추격 유튜버 등 불구속 기소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격하다가 단독사고를 유발, 운전자를 사망케 한 유튜버와 구독자 등이 불구속 기소됐다.광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허성환)은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공동감금) 혐의로 유튜버 A씨와 구독자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회에 걸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격·검거하는 유튜브 생중계 방송을 진행한 혐의다.A씨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 추격 과정을 실시간 중계하며 구독자들을 끌어모아 후원금을 얻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들을 동원해 여러대의 차량으로 피해 차량을 추격하거나 애워싸는 등 방법으로 교통 상 위험을 야기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음주운전과 무관한 운전자들을 이유 없이 추격하는 등 위협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지난해 9월22일에는 도주하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뒤쫓던 중 주차 차량을 들이받은 해당 운전자가 숨지는 단독사고를 유발하기도 했다.검찰 관계자는 "사적 제재를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위험을 발생케 하는 범죄를 엄정 대응하겠다"며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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