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술 마시고 제 발로 파출소 찾은 30대 음주운전 적발

입력 2025.02.07. 09:06 박승환 기자

새벽시간대 술을 마시고 제 발로 파출소를 찾은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A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상담하러 왔다며 서구 동천파출소를 찾았다.

하지만 A씨에게 술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린 경찰은 음주 측정을 시도해 A씨의 음주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3%였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에서는 총 10건(면허취소 5건·면허정지 5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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