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된 중요 참고인들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이 연장됐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사본부는 24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제주항공 부서장급 임원 A씨 등 2명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을 내달 27일까지 연장하는 것을 법무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애초 경찰은 참사 발생 이틀 뒤 김 대표 등을 중요 참고인으로 보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나 오는 30일로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다만 현재까지 김 대표 등에 대한 형사 입건이나 참고인 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외벽과 충돌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참사로 인한 광주·전남지역 희생자는 총 157명(광주 85명·전남 72명)으로 집계됐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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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한 중학교 분교 공사장서 60대 외국인 근로자 추락사 완도의 한 중학교 분교 공사장에서 60대 외국인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7분께 완도군 생일면 모 중학교 분교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 6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1.7m 높이 안전판에서 추락했다.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조사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사고 당시 옹벽 내진 보강 공사를 위해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었다. 안전모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안전판에서 발을 헛디뎠다는 함께 작업에 투입된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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