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과 완도에서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9분께 영암군 신북면의 한 농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나무파쇄기에 오른손 검지 손가락 일부가 절단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A씨를 광주의 대표적인 수지접합 전문병원 등 가까운 광주지역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이 없었다. 119구급대는 결국 130km 떨어진 전북 전주의 한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1시25분께 완도군 노화읍에서도 30대 남성 B씨가 바다 조업 중 롤러에 손가락을 끼였다.
이 사고로 오른손 검지·중지·약지 손가락과 왼손 새끼 손가락이 부분 절단된 B씨는 인근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목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B씨가 배 위에서 조업을 하던 중 롤러에 손가락이 빨려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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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한 중학교 분교 공사장서 60대 외국인 근로자 추락사 완도의 한 중학교 분교 공사장에서 60대 외국인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7분께 완도군 생일면 모 중학교 분교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 6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1.7m 높이 안전판에서 추락했다.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조사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사고 당시 옹벽 내진 보강 공사를 위해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었다. 안전모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안전판에서 발을 헛디뎠다는 함께 작업에 투입된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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