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과 완도에서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9분께 영암군 신북면의 한 농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나무파쇄기에 오른손 검지 손가락 일부가 절단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A씨를 광주의 대표적인 수지접합 전문병원 등 가까운 광주지역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이 없었다. 119구급대는 결국 130km 떨어진 전북 전주의 한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1시25분께 완도군 노화읍에서도 30대 남성 B씨가 바다 조업 중 롤러에 손가락을 끼였다.
이 사고로 오른손 검지·중지·약지 손가락과 왼손 새끼 손가락이 부분 절단된 B씨는 인근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목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B씨가 배 위에서 조업을 하던 중 롤러에 손가락이 빨려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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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지인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때린 10대 등 2명 구속 술에 취한 지인을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10대 등 2명이 구속됐다.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특수감금 및 강도상해 혐의로 A(22)씨와 B(17)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7시께 광주 남구에 있는 B군의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C(23)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C씨가 술에 취해 B군의 전기장판과 이불 위에 구토하자, 이에 격분한 A씨와 B군은 세탁비를 요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B군은 C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100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A씨는 C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150만원 상당의 온라인 게임 화폐를 구매하기도 했다.C씨는 다음 날 오후 1시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집 밖으로 탈출해 인근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B군을 현행범 체포했다.A씨와 공범 2명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2개월여간의 수사 끝에 모두 검거했다.조사 결과, C씨는 불구속 입건된 10대 중 1명과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공범 중 일부는 전과가 있거나 집행유예 및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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