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250마리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났다.
22일 영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분께 영광군 군서면 가사리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24대와 대원 63명을 투입해 2시간20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돈사가 모두 불타고 내부에 있던 돼지 250마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4천328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시작지점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영광=한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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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지인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때린 10대 등 2명 구속 술에 취한 지인을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10대 등 2명이 구속됐다.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특수감금 및 강도상해 혐의로 A(22)씨와 B(17)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7시께 광주 남구에 있는 B군의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C(23)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C씨가 술에 취해 B군의 전기장판과 이불 위에 구토하자, 이에 격분한 A씨와 B군은 세탁비를 요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B군은 C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100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A씨는 C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150만원 상당의 온라인 게임 화폐를 구매하기도 했다.C씨는 다음 날 오후 1시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집 밖으로 탈출해 인근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B군을 현행범 체포했다.A씨와 공범 2명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2개월여간의 수사 끝에 모두 검거했다.조사 결과, C씨는 불구속 입건된 10대 중 1명과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공범 중 일부는 전과가 있거나 집행유예 및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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