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시간대 민족대명절 설 명절을 앞둔 백년 전통의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 '화마(火魔)'가 덮쳤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는 없었다.
22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6분께 서구 양동전통시장 모 점포에서 불이 났다.
순찰하다가 연기 냄새를 맡은 직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대원 64명을 동원해 진압 29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났을 당시 신고한 직원이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영업이 끝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일부가 불에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8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점포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양동시장에는 지난 2021년 3월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스템이 설치됐다. 화재감지시스템은 온도가 50도 이상 감지되면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과 관할 구청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이다. 50도 이하면 점포 상인들에게 문자만 발송된다. 하지만 이날 화재감지시스템을 통해 문자만 발송되고 정식 신고 접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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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한 중학교 분교 공사장서 60대 외국인 근로자 추락사 완도의 한 중학교 분교 공사장에서 60대 외국인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7분께 완도군 생일면 모 중학교 분교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 6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1.7m 높이 안전판에서 추락했다.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조사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사고 당시 옹벽 내진 보강 공사를 위해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었다. 안전모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안전판에서 발을 헛디뎠다는 함께 작업에 투입된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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