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직원을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가 구속의 기로에 놓였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42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편의점에서 재고를 정리하던 직원 B(53·여)씨를 폭행하고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에 앞서 담배를 구입하고 잠시 후 편의점에 다시 돌아와 B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범행 발생 1시간30여분만에 인근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별다른 직업이 없는 점과 도주 가능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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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속출···주택·도로 등 피해 잇따라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인근 상가 상인들이 전날 폭우로 침수된 가게 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강주비 기자 전남지역에 사흘째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을 비롯해 농경지, 도로 등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신안 비금 219.5㎜, 보성 211㎜, 광양 백운산 135㎜, 곡성 석곡 132㎜, 광주 39㎜ 등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17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광주 462.2㎜, 나주 457㎜, 화순 백아 451㎜, 광양 백운산 437.5㎜, 담양 봉산 424㎜, 신안 자은도 422㎜, 무안 해제 404.5㎜ 등이다.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남지역 곳곳에서 공공시설과 주택, 농작물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7시까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도내 공공시설 피해는 총 123건에 달했으며 주택 침수는 459동, 농작물 침수는 4천732ha로 나타났다.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사면유실·포장 파손 등 총 30건이 발생했으며, 하천 제방 유실도 73건으로 확인됐다.저수지 2곳에서는 균열 및 유실이 발생했고, 문화재 시설도 담양 소쇄원 등 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또한 체육시설은 3곳이 침수됐으며, 나주시와 영광군의 양·배수장 25건이 침수되는 등 기반시설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사유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주택 침수는 459동, 상가 10동이 물에 잠겼다.축산농가에서는 오리 10만7천 마리, 닭 7만8천 마리, 돼지 500마리 등 총 18만5천 마리가 폐사했다.도 관계자는 "피해 상황 조사를 마친 뒤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규모에 따라 자체 복구 및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른 국고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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