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도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4분께 쌍촌동 모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소방대원 58명을 동원해 긴급 출동, 진압 25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났을 당시 불이 난 세대 주변에 고립돼 있던 입주민 9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나머지 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구조된 9명 중 4명은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집 내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2천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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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피하려다 건물 들이받은 외국인 검거 10일 오전 11시7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상가 건물 PC방을 들이받았다. 북부소방서 제공 음주단속을 피해 도망치다 상가 건물을 들이받고 도망친 외국인이 검거됐다.11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7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도로에서 본인이 몰던 승용차로 1층 상가건물의 PC방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PC방 내부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카자흐스탄 국적 B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검거됐고, A씨는 자취를 감췄다.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도주 14시간만인 이날 오후 12시53분께 충남 예산의 한 원룸에서 A씨를 체포했다.조사 결과 A씨와 B씨 모두 카자흐스탄 국적의 불법 체류자로, 지인을 만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이들을 인계할 방침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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