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지인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흥경찰서는 13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고흥군 도양읍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지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오후 주차장 차 안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이날 오전 3시30분께 보성군 벌교읍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완도 농막서 불···볏짚 더미 200개 소실 지난 12일 오전 2시7분께 완도군 군외면 삼두리의 한 농막에서 불이 났다. 완도소방서 제공 완도의 축사에서 불이 나 볏짚 더미 200개가 불에 탔다.13일 완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7분께 완도군 군외면 삼두리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8대와 대원 18명을 투입해 15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당시 축사 농막에서 잠을 자고 있던 소유주 A(73)씨는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농막 옆에 적재돼 있던 원형 볏짚 더미(곤포 사일리지) 200개와 주차된 1t 트럭이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2천7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농막 내부에서 스파크가 튀어 불이 시작됐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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