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광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공구를 훔친 30대 불법체류자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동남아시아 출신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일하던 쌍촌동 모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차례에 걸쳐 1천만여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공구가 자꾸만 사라진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일 광산구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원룸 안에는 1억여원 상당의 공구 150여개가 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심야시간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또 훔친 공구 일부는 중고거래를 통해 판매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서울과 강원, 대전 등의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것을 확인하고 A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장흥 주택가서 들개 물린 60대 병원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흥의 주택가에서 들개에 물린 60대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14일 장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1분께 장흥군 유치면 반월리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여성 A씨가 들개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머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은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A씨를 문 들개는 아직까지 포획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장흥=김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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