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광주에서 분신을 시도한 70대가 숨졌다.
15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0분께 유동사거리 인근 보도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은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대전의 한 화상치료전문병원으로 전원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벌초를 할 때 A씨와 마찰이 있었다는 자식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이나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피해자 정보 담긴 '박대성 살인사건 보고서' 유출···경찰 수사 착수 순천 도심 길거리에서 10대 소녀를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이 4일 오전 순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순천 도심에서 10대 여성을 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과 관련한 사건 보고서가 온라인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박대성 살인사건 발생보고서가 SNS를 중심으로 유포된 것이 확인돼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6일 밤부터 박대성 살인사건 발생보고서가 SNS와 지역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수십곳으로 퍼진 것을 확인했다.보고서는 전남경찰청 강력계와 순천시 안정총괄과 등이 작성했으며 피의자 박대성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명과 나이 등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감찰 부서에 의뢰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내부 관계자를 통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경찰은 유포자를 특정하면 공무상비밀누설 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환할 방침이다.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43분께 순천시 조례동 길거리에서 A(17)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달 4일 구속 송치됐다.박대성은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주·전남에서는 최초로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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