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분신 시도한 70대 숨져

입력 2024.09.15. 10:37 박승환 기자

추석 연휴 첫날 광주에서 분신을 시도한 70대가 숨졌다.

15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0분께 유동사거리 인근 보도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은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대전의 한 화상치료전문병원으로 전원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벌초를 할 때 A씨와 마찰이 있었다는 자식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이나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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