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거미줄을 제거하던 60대가 추락해 숨졌다.
14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3분께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모 아파트 입구 2.5m 높이 문주에서 청소용역업체 직원 A(61)씨가 추락했다.
크게 다쳐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아파트 입구 문주에 쳐진 거미줄을 제거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아파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광주 어린이집 화재 원인은 10대가 버린 '담배꽁초' 3월31일 오후 1시45분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종합병원 직장 어린이집 건물에서 불이 났다. 독자 제공 대낮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화재가 10대 청소년의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실화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군은 지난 3월31일 오후 1시45분께 광산구 신가동의 한 종합병원 직장어린이집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낸 혐의다.당시 A군은 또래 친구 3명과 함께 해당 건물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서 흡연하던 중 주차장 내부 재활용품 수거장에 쌓여 있던 종이박스에 담배꽁초를 버렸다. 이 불씨가 인근 가연성 자재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급속히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현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 지점을 재활용품 수거장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건물 입구 CCTV에 찍힌 A군 일행의 모습을 확인한 뒤, 병원 관계자 및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A군에게 실화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앞서 이 화재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 53명이 긴급 대피했고, 같은 건물 4층 병원 기숙사에 있던 병원 관계자 등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 건물 외벽 일부와 차량 9대가 전소되는 등 총 3억9천21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 · 여수해상서 암컷 밍크고래 1마리 죽은 채 발견
- · 광주 풍암동 아파트서 70대 추락사
- · 새벽 장흥서 1t 화물차와 RV 충돌···운전자 2명 숨져
- · [속보] 광주 시내버스, 6차 교섭 결렬···29일 '전면 파업' 결정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