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0대 선장이 의식을 잃어 긴급 이송됐다.
1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7분께 여수시 삼산면 역만도 북쪽 약 3.7㎞ 해상에서 한 어선이 원을 그리며 표류하는 것을 여수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가 발견했다.
해상교통관제센터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했으며, 홀로 원을 그리며 돌고 있는 4t급 어선과 선체에 쓰러져있던 70대 선장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해경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로 옮겨졌고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A씨가 혼자 조업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여수=강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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