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서 모텔 업주 살해한 60대 검거

입력 2024.07.23. 19:12 박승환 기자

광주에서 모텔 업주를 살해하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살인 혐의로 A(6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구 양동의 한 모텔에서 업주 B(64)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께 B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 신체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부패가 진행 중이던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모텔 내부와 주변에 설치된 CCTV가 한 대도 없는 데다가, B씨의 생활 반응이 끊어진 날이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에는 비까지 내리고 있어 우산을 쓴 사람이 많았다.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모텔 방향으로 진입하는 동선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전부 확인해 유력한 용의자로 A씨를 특정, 이날 오후 3시20분께 서구 쌍촌동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1년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하는 등 다수의 강력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둔기가 있었으나 A씨의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입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증거물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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