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단 공장서 또 이산화황 누출···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4.07.15. 09:19 차솔빈 기자
15일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됐다. 여수소방서 제공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또 누출됐지만 이번에는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15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2분께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모 철강공장에서 이산화황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이산화황 가스는 안구자극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지만, 다행히 허용 범위 이내의 소량만 누출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배관에 핀홀(미세 구멍)이 생겨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달 7일 오전 6시1분께에도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돼 반경 600m 이내 13개 사업장 근로자 1천800여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80여명이 구토 증상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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