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비위 전남청 현직 경찰들 입건

입력 2024.06.20. 16:51 박승환 기자
기동대 경사 시민 폭행하고
함평서 파출소장 음주사고

술을 마신 상태로 비위 행위를 저지른 전남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20일 전남청에 따르면 전남청 기동대 소속 A 경사가 재물손괴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 경사는 이날 오전 1시께 목포시 상동에서 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주차된 승용차 2대의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꺾고 이를 항의하러 온 차주 20대 B씨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 경사는 현장에서 B씨에게 붙잡혀 현행범으로 경찰에 인계됐다.

앞서 전날에는 함평경찰서 모 파출소장 B 경감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B 경감은 전날 오후 10시32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공원 주변 지하차도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지하차도 철제 펜스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사고 지점에서 10여m 떨어진 풀숲에 엎드려 숨어있던 B 경감을 붙잡았다.

당시 B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37% 상태였다.

A 경사와 B 경감은 직위해제 된 상태다.

경찰은 A 경사와 B 경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