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미사일 쏜 줄"... 커뮤니티에 '부안 지진' 경험담 쏟아져

입력 2024.06.12. 10:34 안태균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갈무리.

12일 오전 8시26분께 전북 부안근 인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지진 경험담이 쏟아졌다.

이날 한 커뮤니티에는 '건물 벽 금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부안인데 출근해보니 금이 가있다"며 "차 안에 있어서 진동은 잘 못느꼈는 데 소리만 듣고 북한에서 미사일 쏜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건물 내벽을 가로질러 금이 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원래 세로 줄이 조금 있었다"며 지진으로 인해 "단차가 생기고 가로줄이 새로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말 무섭다", "나중에 더 큰 지진 나면 부실 아파트는 위험해보인다", "보수 공사는 빨리 해야할 거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은 "부안에서 차박을 하던 중 부안댐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전하며, 현재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 화면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그가 위치한 곳은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확인된다. 글쓴이는 "바로 잠 깨고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운전해서 도망가야 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태균 수습기자 gyun@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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