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술 마시고 발로 유리창 '쾅'···광주청 특공대원 전출

입력 2024.05.27. 08:16 박승환 기자

새벽시간대 술을 마신 상태로 걸어가던 중 발로 상가 유리창을 깨는 물의를 빚은 광주경찰청 특공대원이 전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광주청 소속 A 순경이 지난 14일 경찰특공대에서 북부경찰서 모 지구대로 전출됐다.

A 순경은 이달 3일 오전 2시께 서구 쌍촌동 모 상가의 유리창을 발로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신고 접수 열흘 만에 A 순경을 용의자로 특정해 불구속 입건했다.

A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피해 상가 업주와 합의는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순경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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