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나온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도둑질을 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재범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서구 화정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20대 B씨의 차량에서 현금 4만원과 체크카드 1장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곧장 광천터미널(유스퀘어)로 이동해 군산행 버스표를 발권했으며, 터미널 내 편의점에서 담배 1보루도 구매했다.
경찰은 "차량에 보관 중이던 카드가 없어졌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지만,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군산행 버스에 오른 뒤였다.
이에 경찰은 군산경찰서에 공조를 요청, 같은날 오후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12월 만기출소해 누범기간 중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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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지인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때린 10대 등 2명 구속 술에 취한 지인을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10대 등 2명이 구속됐다.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특수감금 및 강도상해 혐의로 A(22)씨와 B(17)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7시께 광주 남구에 있는 B군의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C(23)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C씨가 술에 취해 B군의 전기장판과 이불 위에 구토하자, 이에 격분한 A씨와 B군은 세탁비를 요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B군은 C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100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A씨는 C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150만원 상당의 온라인 게임 화폐를 구매하기도 했다.C씨는 다음 날 오후 1시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집 밖으로 탈출해 인근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B군을 현행범 체포했다.A씨와 공범 2명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2개월여간의 수사 끝에 모두 검거했다.조사 결과, C씨는 불구속 입건된 10대 중 1명과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공범 중 일부는 전과가 있거나 집행유예 및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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