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반대편 차선에서 날아온 대형화물차 타이어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6일 경기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방면 359㎞ 지점 편도 5차선 중 1차선 도로에서 주행하던 관광버스가 반대편 차선에서 날아온 타이어와 충돌했다.
관광버스를 덮친 타이어는 반대편 상행선 서울방면 편도 5차선 도로에서 3차선을 달리던 25t 화물차의 왼쪽 가운데 부분에서 빠진 것으로, 통통 튀며 굴러가던 타이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가 관광버스 정면 유리창을 관통했다.
타이어가 빠진 화물차는 그대로 계속 주행하다가 뒤따라오던 다른 운전자의 경적 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멈춰섰다.
사고 당시 관광버스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 회원 37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정기총회에 참석한 뒤 광주로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 60대 A씨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장 60대 B씨가 숨졌으며, 나머지 회원 12명은 중경상(중상 2명)을 입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과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사람이 이렇게도 죽는구나", "황망하다", "평소 차량 관리만 잘 했어도 이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안타깝다", "화물차 정비 소홀은 고의임으로 대가를 받아야 한다", "대형화물차의 경우 정기적으로 정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구례 양계장서 불···병아리 4만7천여마리 폐사 16일 오전 3시56분께 구례군 용방면 용강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구례소방서 제공 구례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계사 2개동이 불타고 병아리 4만7천여마리가 폐사했다.17일 구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56분께 구례군 용방면 용강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4대와 대원 37명을 투입해 3시간28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당시 양계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계사 2개동이 전소하고 병아리 4만7천300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2억9천1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계사 내부의 온풍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구례=오인석기자
- · 서경호 침몰 엿새째···첫 잠수사 투입
- · '수사·기소분리 원칙 위배'···정준호, 선거법 재판 공소기각
- · 광주 송정5일시장서 불···점포 17곳 불타
- · 희비 엇갈린 전남 단체장...이병노 당선 무효·이상익 무죄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