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골목길로 끌고 가 강제로 추행하고 달아났던 2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증거인멸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8시께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를 강제로 골목길로 끌고 들어가 추행하면서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특정,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광산구 신창동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촬영 여부 확인을 위해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해남 팰릿 야적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해남의 한 팰릿 야적장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6일 해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7분께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의 한 팰릿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0대와 대원 22명을 투입해 48분만에 진압했다.당시 인근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야적장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팰릿 200여개와 인근 건물 외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2천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당시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불씨가 바람에 날려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해남=윤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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