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한 선박 공장에서 선박 수리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작업대에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8분께 영암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내 한 선박 공장에서 A(42)씨가 2m 높이 작업대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당시 A씨는 2m 높이의 작업대 위에서 선박 부품을 교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업무상과실치상 등을 검토해 혐의점이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전남 경운기 사망사고 주의보···매년 20건 이상 발생 경운기 전도 사고 농촌인구가 많은 전남지역에서 해마다 경운기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경운기 사고로 인해 숨진 사람은 지난 2020년 22명, 2021년 23명, 2022년 20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경운기 사고로 20명 이상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그 수가 적지 않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12명이 사망해 하반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또 최근 4년간 경운기 사고로 사망한 77명 중 74명(97.4%)이 단독사고로 숨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자의 나이대를 살펴보면 80대 35명, 70대 28명, 60대 8명, 50대 2명, 40대 2명, 30대 1명 등 총 77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60대 이상의 운전자가 71명으로 약 93.4%를 차지해 고령 운전자의 사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전남은 총인구 185만9천984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45만1천63명(24.3%)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또 전남지역에 등록된 차량 124만5천843대 중 경운기가 8만4천142대(6.8%)로 전국 18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이처럼 고령, 농촌 인구가 많은 전남지역 특성상 경운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 지난 3일 오후 12시35분께 여수시 돌산읍 한 오르막길에서 A(81)씨가 몰던 경운기가 왼쪽으로 넘어진 뒤 아래로 미끄러져 A씨와 아내 B(79)씨가 숨졌다.또 경운기 적재함에 탄 70~80대 마을 주민 여성 2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앞서 지난달 1일 담양과 같은달 2일 순천에서도 경운기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이에 전남경찰청은 경운기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전남경찰은 경운기 적재함 후방에 반사지를 부착하고, 야간에도 눈에 띄게 보일 수 있는 형광 조끼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배부하는 것을 물론 안전교육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사고에 취약한 고령 운전자의 이웃과 가족이 경운기 등 차량 운전을 만류시키는 관심이 필요하고 각급 유관기관의 교육 및 홍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최근 교통사망사고 급증에 따라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노인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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