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시간 광주 도심에서 가족들을 살해했다는 허위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7분께 서구 금호동 모 주택에서 "엄마와 딸을 죽였다"는 50대 남성 A씨의 신고가 112 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의 모친과 딸은 모두 멀쩡한 상태였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하던 119구급대도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고 귀소했다.
A씨는 복지시설에 입소하고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2에 허위신고를 할 경우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즉결심판을 받을 수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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