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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시간에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동료를 살해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27)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3시40분께 광산구 평동산단 내 쿠팡물류센터 4층 휴게실에서 코골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선별대에 있던 유통상품인 흉기를 가져와 동료 B(47)씨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의식과 호흡이 없던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조사결과 계약직으로 채용된 A씨와 B씨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1년 가량 같이 일했으며 범행 당시 1시간30분간 주어진 휴식 시간이었다.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광산=이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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