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으로 도피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연루된 사립유치원 공립 전환사업 비리 사건의 경찰수사가 마무리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15일 광주시교육청이 S 유치원을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하는 과정에 개입하고, 최 전 의원과 함께 뇌물을 받은 A 유치원 최모 원장을 변호사법 위반과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사업 선정을 위해 이들에게 1억2천여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S 유치원 이모 원장은 제3자뇌물교부와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문서 위조에 가담한 유치원 직원 2명은 사문서위조 혐의로 함께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해 시교육청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운영위원 회의록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선정 과정에 개입한 언론인 1명(변호사법 위반)과 사업 관련 정보를 흘려준 시교육청 간부 공무원 1명(공무상비밀누설) 등도 검찰에 송치했다.
당초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시교육청 공무원 2명에 대해서는 압수수색과 조사를 벌였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불송치 결정했다.
한편, 소환조사 직전 필리핀으로 도주한 최 전 의원은 현재 경찰의 요청으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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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작업 중 경운기 끼인 50대 숨져 영광에서 경운기로 작업하던 50대가 숨졌다.27일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께 영광군 백수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50대 남성 A씨가 경운기와 철제 비닐하우스 지지대 사이에 끼었다.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경운기로 밭을 가는 로타리 작업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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