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 가정…책상·컴퓨터 지원
"기쁘고 친구들에 자랑하고 싶어"

"친구처럼 저도 멋진 책상과 컴퓨터가 생겼어요."
광주지역 한 초등학생의 꿈이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를 통해 현실이 됐다.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가 203번째 결실을 맺었다.
이번 주인공은 초등학교 6학년 김모군이다. 김군은 결혼이주여성인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방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 친구들이 학원에 가면 학원 앞에서 기다렸다가 잠깐 얼굴을 보고 돌아오는 게 하루의 낙이었다.

김군은 어느 날 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자신의 방에 없는 책상과 컴퓨터를 보고 부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형편을 잘 알기에 아버지께 "나도 갖고 싶다"는 말을 끝내 꺼내지 못했다. 김군의 아버지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일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군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사정이 어렵다"며 "아버지로서 늘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는 김군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203호 공사를 진행했다.

책상과 의자, 컴퓨터를 설치해 방을 새롭게 꾸몄다. 김군은 완성된 방에 들어서자마자 책상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군은 "컴퓨터로 공부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김군의 아버지는 "이렇게 예쁜 방을 선물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아들이 건강하게, 또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랑방미디어 관계자는 "사랑의 공부방 203호 공사에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김군이 새로운 공간에서 밝고 자신감 있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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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교육원, 세계인권선언 77주년 기념식 성료
사단법인 한국인권교육원(이사장 위인백, 원장 김재형)은 10일 광주시 5·18교육관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인권선언 7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서는 홍기대 광주·전남 앰네스티 이사장이 세계인권선언문을 낭독했고, 장휘국 전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강숙영 전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의 발제와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교권 회복, 학생의 학습권 보호, 학교 구성원 간 상생의 문화 등 현실적 고민을 폭넓게 제기하며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마지막 순서로 송영길 푸른아시아 상임고문에게 '2024년 올해의 인권상'을 시상했다. 수상자인 송영길 고문은 학창 시절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화운동,노동현장에서 약자를 대변한 인권변호사 활동, 국회의원 시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꾸준한 의정활동, 특히 지난 해 12월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헌정질서를 수호한 일장연설 등 평생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실천 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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