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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들' 창간 20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5.11.10. 14:16 최소원 기자
14일 미로센터 미로극장서
김영삼 평론가 사회로 진행
'문학들 20년' 코너 마련해
그동안의 발자취 짚어봐
계간 '문학들'이 최근 발행한 '혁신호(통권 81호)'

종합문예지 계간 '문학들'(발행인 송광룡)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문학들'은 오는 14일 오후 4시30분 광주 동구 미로센터 미로극장에서 창간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2005년 가을호로 첫발을 내디딘 '문학들'은 침체된 지역 문학의 활로를 모색하고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창간됐다. 이후 첨예한 문학 담론을 제시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지역을 넘어 한국 문단에서도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날 기념식은 김영삼 문학평론가('문학들' 편집위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행사는 채희윤 소설가('문학들' 편집인)의 개회사와 인사말로 문을 연 뒤, 한국 문단의 원로인 김준태 시인과 나종영 시인의 격려사가 이어져 '문학들'의 20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사진으로 보는 문학들 20년' 코너를 마련해 문학지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형중 문학평론가(편집위원)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20년의 주요 활동을 정리하며, 조진태 시인(오월문예연구소장)이 '계간 문학들과 나'를 주제로 특별 발표를 진행해 문학 공동체로서의 '문학들'과의 깊은 인연을 나눌 예정이다.

문학적 감성을 나누는 시 낭송 순서도 마련됐다. 최미정 시인이 '홈커밍'을, 신남영 시인이 '늦가을 저 갈가마귀는'을, 전경숙 시인이 '시중유화'를 낭송하며 문학의 언어로 교감의 시간을 이어간다.

이어 '2024 올해의 작품상' 시상식이 진행돼 그간의 문학적 성과를 기린다. 지난해 수상작으로는 한종근 시인의 시 '물 한 잔이 놓여 있다'가 선정됐다.

계간 '문학들'

모든 공식 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는 송광룡 발행인이 단상에 올라 새로운 편집진을 소개하고 '문학들'의 다음 20년을 향한 비전을 밝힌다.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창간 이래 '문학들'은 고재종·나종영·임동확 시인, 이화경·채희윤 소설가, 김형중 평론가 등 역량 있는 문인들이 편집진으로 참여하며 탄탄한 기틀을 다졌다. 이후 박구용(철학), 윤수종(사회학), 임경규(영문학), 이영진(인류학) 등 인문·사회 분야 전문가들도 합류해 문학의 외연을 확장했다. 그들은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와 '광주'라는 지역성을 새롭게 탐구하며,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비전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최근 발행한 '혁신호(통권 81호)'는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문학들'의 다음 좌표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좌담 '좌표들'에서는 지난 궤적과 향후 과제를 짚었으며, '질문들'에서는 "불법 계엄 이후 문학은 어떻게 법 바깥을 꿈꾸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함돈균, 서준환, 송경동의 글을 실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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