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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급성심정지환자 생존률 5%대···전국 '최저'

입력 2025.10.05. 15:52 김종찬 기자
박희승 "심폐소생술 등 지방 중심 홍보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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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전남이 급성심정지환자 생존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질병관리청의 지난 5년간 지역별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에서 급성심정지 환자가 생존할 확률은 고작 5% 대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6.0%. 2021년 5.5%, 2022년 4.2%, 2023년 7.1%, 2024년 상반기 기준 5.4%였다.

상급종합병원이 자리한 광주는 전남의 2배인 10% 대에 가까운 생존률을 보였다.

2020년 9.5%, 2021년 8.5%, 2022년 7.7%, 2023년 11.0%, 2024년 상반기 기준 10.8%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9.2%의 생존률을 기록, 전남은 평균에 한참 못미쳤다.

이같은 환자 생존율의 지역 간 격차는 비수도권이 수도권에 비해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차이에 따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급성심장정지의 경우 골든타임이 중요하지만 특별시, 구의 경우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48.2%에 달하는 반면 광역시 및 도·군은 19.9%에 불과했다. 실제 심폐소생술 시행시 생존율은 14.3%로 미시행시(6.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박희승(더불어민주당·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은 "급성심정정지 환자의 생존율 개선을 위해선 생존사슬의 각 고리, 고리가 효과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고령층이 많고 병원 접근성이 낮은 지방을 중심으로 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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