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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더비서 발목' 광주FC, 파이널A 안개속

입력 2025.10.04. 16:56 이재혁 기자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대구에 2-3
프로축구 광주FC가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패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구FC에게 발목을 잡혔다. 파이널A 진출을 노리던 광주의 도전도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광주는 4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패전으로 광주는 11승 9무 12패 승점 42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광주는 승점 45점째를 획득, 강원FC를 제치고 5위 등극이 가능했다. 동시에 파이널A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었으나 패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헤이스-문민서의 최전방으로 대구 공략에 나섰다. 정지훈-최경록-이강현-오후성이 중원에 섰고 조성권-변준수-진시우-심상민이 후방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착용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광주는 선제실점을 저질렀다. 전반 4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대구의 김주공이 진시우에게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득점을 올리면서 광주는 0-1로 뒤지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전반 36분 정재상에게 추가실점하며 광주는 0-2로 밀리기 시작했다.

광주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40분 이번엔 광주가 패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득점을 올리면서 광주는 1-2로 추격을 한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광주는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후반 5분 최경록이 상대와 부딪혀 패널티킥을 얻었다. 오후성이 키커로 나서 득점을 올리면서 광주는 2-2로 맞섰다.

그러나 후반 24분 광주는 수적열세에 처했다. 진시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광주는 대구에 수적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승패가 갈리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공이 광주 변준수의 팔에 맞으며 다시 한 번 패널티킥이 부여됐고 광주는 실점하며 2-3으로 추격자의 신세가 됐다.

광주는 이후 경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뛰었으나 끝내 경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했다. 끝까지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홈팬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끝까지 따라가고 역전하기 위해서 많은 힘을 쏟았던 부분에 있어서도 팬분들이 우리 선수들 칭찬해줄 것이다"고 총평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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