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임동 일대에 1조2천억 투입
현대백화점은 2027년 하반기 '더현대광주'(가칭)를 신규 출점하겠다고 밝혔다.
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7년 하반기 '더현대광주'(가칭)를 신규 출점해 광역시에 5대 거점 유통망을 확보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지난 7일 공시했다.
현대백화점은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일대에는 1조2천억원을 투입해 '더현대광주'를 현대백화점 최대 유통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옛 전방·일신방직터에 '더현대광주'는 대지 면적 3만3천㎡, 연면적 30만㎡ 규모로 '더현대서울'의 1.5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탄핵정국에 꽁꽁언 연말···주류·유통업계 타격 우려 무등일보DB 외식업계와 주류·유통업계 등이 특수를 기대하는 연말이 다가왔지만, 탄핵정국 속 연말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사례가 줄을 이으면서 이들 업계에서도 타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실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일주일간 주류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소비 위축을 방증했다.12일 광주지역 외식업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연말 모임 예약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줄을 잇고 있다.지난해 대비 광주지역 외식업 매출은 25%가량 하락했으며, 주말에는 서울 상경 등을 이유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생기면서 예약률 역시 떨어졌다는 게 김상재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장의 설명이다.실제 서구에 위치한 A한식당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29명, 30명, 70명 등 단체 예약이 많이 있었는데, 비상계엄 선포 후 전부 취소돼 타격이 크다"면서 "특히 관공서 등에서 한 예약이 전부 취소됐다. 대부분 시국이 이러다보니 큰 모임이나 행사를 자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소연했다.이같은 상황에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주류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당장 크게 출고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면서도 "관공서 등에서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만큼 업소 내 소비가 줄어들면 생각했던 특수는 누리기 어렵겠다"고 우려했다.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유통업계의 매출도 주춤하는 모양새다.이마트 광주점의 경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일주일간 주류 매출이 -1%가량 역신장 했다고 밝혔다.앞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탁핵 정국 당시 하락했던 소비심리지수가 탄핵 결정 후 회복된 만큼 업계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면 그나마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 당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7에서 탄핵정국이 시작된 11월 96까지 하락했다. 이후 매월 100을 하회하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고 100을 넘긴 바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일 기준으로 높으면 평균보다 경기가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이와 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연말 선물세트를 내놓는 등 소비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시국이 이렇다보니 탄핵이 결정나고 안정세를 찾으면 비교적 우리가 생각하던 연말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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