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21일 광주버스터미널 복합화 개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신세계는 현 유스퀘어 문화관 부지에 '아트 앤 컬처파크'를 신축·이전한다. 차고지는 지하화한 뒤 녹지 공원으로 조성하고 47층 규모의 최고급 주상복합을 건립한다. 또 국내 대형 병원 검진센터와 국제학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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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설 연휴에 매출 주나··· 소상공인 한숨 15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역 인근 한 미용실에 설 연휴 영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의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올 설 명절은 최소 6일의 연휴가 생긴 가운데, 황금연휴로 기뻐하는 직장인들과 달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걱정만 늘어났다"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의 긴 연휴는 오히려 매출 감소, 휴일 근무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충장로에서 40년 이상 분식집을 운영한 김모(63)씨는 당초 설연휴 3일간 영업을 쉬려고 했으나 27일도 쉴지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씨는 "직원 세 명을 쓰고 있는데 27일 일하면 휴일 근무로 더 쳐줘야 한다"며 "공무원이나 일부 직장인들에게는 좋지만 우리 같은 상인들에게는 좋을 것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15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천유건(59)씨가 밀가루 반죽을 밀고 있다. 천씨는 "긴 연휴가 골목상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 같다"고 푸념했다.광주 서구 상무지구 상인들은 벌써부터 설 연휴에 불어닥칠 한파에 대비하고 있다.상무지구에서 5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7)씨는 설전날과 당일만 쉬기로 했다. 이씨는 "공무원과 직장인들이 쉬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 것은 뻔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쉬면 그만큼 손해지 않나"며 "어쩔 수 없이 최소한의 휴일만 챙기기로 했다"고 말했다.송정역 인근에서 12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천유건(59)씨는 원래 영업일인 토요일까지 영업 후 5일을 쉬기로 했다. 천씨는 "연휴 시작되자마자 다 밖으로 나갈 게 뻔할 것 같아 그냥 쭉 쉬기로 했다"며 "정부가 말로는 내수 경기 진작이라고 하는데 이런 골목상권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같다"고 푸념했다.충장로에서 3년째 붕어빵집을 운영하는 장연주(29·여)씨는 연휴기간에도 영업하기로 했지만 재료 준비를 걱정하고 있었다. 장씨는 "원래대로라면 금요일에 주말 2일치, 월요일에 연휴 3일치를 준비하면 됐는데 27일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한번에 6일치를 준비해야 한다"며 "영업 도중에 재료 수급이 어려울까도 걱정된다"고 말했다.광주·전남지역 식당과 카페를 대상으로 마케팅 사업을 하는 장모(40)씨는 사라진 연말연시 특수로 인해 상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경기가 좋을 때는 임시공휴일과 연휴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겠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특히 12월 탄핵국면과 여객기참사로 연말연시 특수가 사라져 1월 매출에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긴 설 연휴는 도움보다는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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