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승마협회, 추계전국승마대회서 겹경사

입력 2025.09.22. 15:56 한경국 기자
최삼중·백두산 나란히 1위
최삼중·백두산 나란히 1위

2025년 추계전국승마대회에서 광주승마협회가 겹경사를 맞았다.

최삼중(광주시승마협회)는 최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대한승마협회 주최 2025 추계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S-2클래스 일반부 종목에서 65.294%의 점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회 초반 장애물 경기에서 통합 1위를 거머쥔 백두산(광주승마협회)에 이은 두 번째 승전보로, 광주승마협회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삼중은 마흔의 나이에 취미로 시작한 승마를 계기로 선수의 길에 들어선 이례적인 경력을 지녔다. 직접 승마장을 운영하며 승마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그는, 2022년 명마 '보르돌리노'를 만나 본격적인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올해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마장마술은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하는 종합 예술로, 최삼중은 '보르돌리노'와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철원 광주승마협회장은 "추계승마대회에서 고른 기량을 보여준 두 선수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겹경사를 이뤄낸 광주승마협회 소속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광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응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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