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체육인의 대축제, 전남서 개막

입력 2025.04.22. 16:16 한경국 기자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4~27일 열전
광주 792명·전남 1천655명 준비 완료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전남선수단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종합대회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과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20개 시·군, 57개 경기장에서 골프, 검도, 핸드볼, 수중핀수영, 배드민턴, 육상 등 총 41개 종목의 경기가 분산 개최된다.

특히 한·일 간 생활체육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일본에서 151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도 방한해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 8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는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광주 선수단은 검도, 배드민턴, 빙상 등 34개 종목에 총 792명(선수 717명·임원 75명)이 참가하며, 전남 선수단은 전 종목(41개)에 걸쳐 총 1천655명(선수 1천329명·임원 32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개최지인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 운영 체계 구축, 경기장 시설 정비, 안전 관리 및 응급 의료 지원, 교통 및 숙박 대책 마련, 자원봉사자 배치 등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각 시·군체육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경기 운영과 손님맞이 계획도 수립했다.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광주선수단 모습. 광주시체육회 제공

이번 대회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고령 선수에 양재갑(89·게이트볼 )과 최연소 선수에 신유주(6·빙상)가 나서며, 전남에서는 최고령 선수에 이계수(90·소프트테니스)와 최연소 선수에 주은우(8·롤러 )가 출전한다.

전갑수 시체육회장은 "전남 등 우리 지역에서 개최하는 대축전인 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목표했던 성과를 거두길 응원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광주선수단 모두가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도체육회장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전남에서 함께 땀 흘리고 화합하는 시간이 전남 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도민 건강 증진, 지역 체육의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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