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이클 김동옥·허윤정, 전국장애인체전 3관왕

입력 2024.10.28. 19:24 이재혁 기자
육상 남자 1천500m 황상준·김정하 금
광주 정봉기, 남자 배영 50m 한국신
보치아 강선희·론볼 혼성 3인조 정상
전남장애인사이클연맹 김동옥과 허윤정(가운데)이 28일 창녕 남지비상활주로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사이클 혼성 도로 휠체어 릴레이 9.6㎞에서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 사이클 김동옥과 허윤정(이상 전남장애인사이클연맹)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김동옥과 허윤정은 28일 창녕 남지비상활주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사이클 혼성 도로 휠체어 릴레이 9.6㎞에서 전남이 19분 21초038로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3관왕을 차지, 전남 성적에 힘을 보탰다.

육상에서도 다수의 금메달이 나왔다. 육상 트랙 남자 1천500m DB(청각) 황상준(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과 남자 1천500m T12(시각) 김정하(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여자 1천500m T20(지적) 박영순(덕수학교), 멀리뛰기 DB(청각) 장지현(전남농아인체육연맹)가 각각 금빛 활약으로 전남 성적에 힘을 보탰다.

볼링에서는 남자 개인전 TPB8(지체) 신백호(포스코DX)가 종합 802점으로 권민규(경기도장애인볼링팀)를 48점 차이로 제압,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신백호는 전국장애인체전에 4년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지체 개인전을 석권했다.

좌식배구는 전남이 광주를 상대로 3세트를 연달아 이기며 결승에 안착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 경기도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29일에는 사이클 남자 트랙 개인추발 3km C2에 박슬기(한전KDN)와 육상(필드) 여자 포환던지기 DB에 이미옥(한전KPS),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정겨울, 권현아(한국장애인고용공단)가 여자 복식부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육상 국가대표 김현정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여자 포환던지기 F37(지체장애)에서 8m49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선수단도 보치아, 론볼 등에서 금빛 활약을 펼쳤다.

'2024 파리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보치아 강선희(한전KPS)·박세열은 여자 개인전 BC3 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 최예진(충남)을 만나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먼저 정상에 올랐다.

론볼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 혼성 3인조 B8(지체장애) 결승에서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재홍(㈜샌드박스네트워크)·이정우(㈜로커스)·윤유자(효성중공업) 트리오는 충북과 만나 4엔드에서 다량 득점하면서 세트스코어 5-3으로 역전승 했다.

광주는 1개의 한국신기록과 5개의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수영 정봉기(아라마크㈜)는 남자 배영 50m S2(지체장애) 경기에서 자신이 2019년 동 대회에서 세운 한국신기록 53초78을 51초88까지 앞당겨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사격 혼성 50m소총 복사 R9에서는 4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승우(광주시청)는 개인전 본선에서 624.4점으로 대회신기록을 갱신했다. 결선에서는 박동안(광주시청)이 먼저 248.5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박승우가 249.8점으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광주시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또한 1857.4점을 기록해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육상 국가대표 김현정은 여자 포환던지기 F37(지체장애)에서 8m49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볼링 김지수(CJ제일제당)는 남자 개인전 DB(청각장애) 경기에서 84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적장애 축구팀 FC광주엔젤은 전년도 우승팀 제주FC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해 경기와 겨룬다. 광주시 여자배구팀은 오는 29일 경남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며, 골볼은 남자, 여자팀이 함께 8강에 진출했다.

한편 한편 전국체전 4일차인 28일(오후 5시 30분 기준) 광주는 메달 144개(금 57·은46·동41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5위(7만6천990점)를 달리고 있다. 전남은 메달 130개(금 35·은39·동56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9위(6만2천457점)에 올랐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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