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손현호·오예진 다관왕 올라
전남, 금 14 은 14 동 37 '순항중'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3일차에 접어든 13일 광주와 전남 선수단이 너나 할 것 없이 금빛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광주는 13일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더해 이번 대회에서 총 금15, 은24, 동39개로 총 7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4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의 105회 전국체전 목표는 종합순위 10위다.
광주는 대회 첫 날이었던 11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사전 경기로 열린 태권도에서 2개의 메달을 획득한 광주는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역도에서 2개의 금메달이 터졌다.
손현호(국군체육부대)가 남자 역도 일반부 81kg급에서 인상 2위, 용상 1위, 총합 1위로 금 2개, 은 1개를 선물했다. 손현호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의 위엄을 세웠다.
또 양궁의 오예진(광주여대)도 양궁도시 광주의 자존심을 살렸다. 여자 대학부에서 주종목인 70m와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에 시동을 걸었고 5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내친김에 더 많은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70m에서는 343점을 획득해 대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11일 사격 여자 U18 공기소총(개인)전에 나선 박경은(전남여고)은 252.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명중시켰지만 대구의 반효진이 253.6점을 쏘며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다.
전남도 뒤질세라 금메달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은 같은 시각 기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2개를 추가했고 총 금 14개, 은 14개, 동 37개로 도합 6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은 대회 시작전 열린 사전경기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 2개, 동 9개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한채 대회를 맞았다.
1일차에도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지만 금메달이 없어 아쉬움을 삼켰던 전남은 2일차 기다렸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댄스스포츠 라틴 3종목에 나선 일반부 김민수와 김나연(이상 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이 첫 금 수확에 성공했다.
이어 여자 일반부 사격 50M 소총 3자세에서 배상희(국군체육부대)가 459.4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막혔던 혈이 뚫린 전남은 13일부터 본격적인 금맥캐기에 돌입했다. 수상스키, 합기도, 마라톤, 포환던지기, 양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전남 선수들이 올랐다. 특히 마라톤에 나선 심종섭(한국전력)은 해당 종목에서 2013년 제 94회 전국체전 박주영 이후 11년만의 금메달을 전남에 선물했다.
한편, 광주는 손현호, 오예진이 역도와 양궁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고 전남 역시 댄스스포츠 고등부의 김예은과 이재현이 차차차와 룸바를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연패 수렁 탈출할까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김지현이 지난 15일 대구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페이 2024-2025 H리그 여자부'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광주도시공사는 18일 대구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024-2025 H리그 여자부' SK슈글즈와 경기를 갖는다.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5일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21-24로 패하면서 1승3패 승점 2점을 기록하며 리그 7위로 밀렸다. 인천시청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하며 6위로 점프했다.이날 광주도시공사는 초반부터 실책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던 정현희가 마스크까지 쓰고 출전하며 부상투혼을 내비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경기 시작부터 광주도시공사는 실책 속에 연속 득점을 상대에게 헌납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김지현의 득점과 피벗플레이 등으로 4-4 동점을 맞추며 기세를 앗아온것도 잠시.광주도시공사는 초반부터 7명이 공격에 가담하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쏟아지는 실책 속에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결국 전반을 10-13으로 3점 뒤진채 마친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 유정원의 선방과 서아루의 연속 득점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경기 종료 4분여를 앞두고는 상대 선수 1명이 2분간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한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실책과 공격자 파울로 무산되고 말았다.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실책과 득점 결정력이 광주도시공사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전력적인 측면에서는 SK슈글즈가 앞선다.SK슈글즈는 시즌 개막과 함께 연승행진을 달리며 4승 무패 승점 8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유소정, 강은혜, 강경민의 삼각편대가 SK슈글즈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나란히 득점 리그 3,5,6위에 올라 최정상급의 공격력을 과시한다.또 지난 해까지 광주도시공사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박조은이 방어율 41.53%을 기록하며 SK슈글즈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있다.반면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25득점으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분투하고 있지만 김지현, 송혜수 등의 분발이 더욱 필요하다. 또 올해 대거 선수단 교체가 있었던 만큼 선수들의 손발을 맞춰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지난 경기에서 보였던 패스와 캐치미스는 수정해야 할 사항이다.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김지현과 송혜수의 활약이 필요하지만 둘 모두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다. 김지현은 대표팀에 있었지만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제 컨디션이 아직 아니고 송혜수도 부상 이후 1년만에 실전을 뛰고 있어 조금 더 감이 올라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입었던 정현희 대신 이슬기를 중용할 생각이다. 어려운 상대지만 똘똘 뭉쳐 위기를 탈출하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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