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3일차' 광주·전남 선수단 금빛 릴레이

입력 2024.10.13. 17:28 이재혁 기자
'제105회 전국 체육대회'
광주, 손현호·오예진 다관왕 올라
전남, 금 14 은 14 동 37 '순항중'
모일환(광주시청)이 13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3일차에 접어든 13일 광주와 전남 선수단이 너나 할 것 없이 금빛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광주는 13일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더해 이번 대회에서 총 금15, 은24, 동39개로 총 7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4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의 105회 전국체전 목표는 종합순위 10위다.

광주는 대회 첫 날이었던 11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사전 경기로 열린 태권도에서 2개의 메달을 획득한 광주는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역도에서 2개의 금메달이 터졌다.

안산(광주은행)이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일반부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손현호(국군체육부대)가 남자 역도 일반부 81kg급에서 인상 2위, 용상 1위, 총합 1위로 금 2개, 은 1개를 선물했다. 손현호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의 위엄을 세웠다.

또 양궁의 오예진(광주여대)도 양궁도시 광주의 자존심을 살렸다. 여자 대학부에서 주종목인 70m와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에 시동을 걸었고 5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내친김에 더 많은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70m에서는 343점을 획득해 대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11일 사격 여자 U18 공기소총(개인)전에 나선 박경은(전남여고)은 252.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명중시켰지만 대구의 반효진이 253.6점을 쏘며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다.

전남도 뒤질세라 금메달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종섭(한국전력)이 13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남자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체육회 제공.

전남은 같은 시각 기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2개를 추가했고 총 금 14개, 은 14개, 동 37개로 도합 6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은 대회 시작전 열린 사전경기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 2개, 동 9개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한채 대회를 맞았다.

1일차에도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지만 금메달이 없어 아쉬움을 삼켰던 전남은 2일차 기다렸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댄스스포츠 라틴 3종목에 나선 일반부 김민수와 김나연(이상 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이 첫 금 수확에 성공했다.

전남 댄스스포츠팀이 금메달 수상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체육회 제공.

이어 여자 일반부 사격 50M 소총 3자세에서 배상희(국군체육부대)가 459.4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막혔던 혈이 뚫린 전남은 13일부터 본격적인 금맥캐기에 돌입했다. 수상스키, 합기도, 마라톤, 포환던지기, 양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전남 선수들이 올랐다. 특히 마라톤에 나선 심종섭(한국전력)은 해당 종목에서 2013년 제 94회 전국체전 박주영 이후 11년만의 금메달을 전남에 선물했다.

한편, 광주는 손현호, 오예진이 역도와 양궁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고 전남 역시 댄스스포츠 고등부의 김예은과 이재현이 차차차와 룸바를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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