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건 등 탁구팀 금1·은1·동3…보치아 강선희 은·동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열전을 펼친 선수와 임원진 등 광주시 선수단에 9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광주시 소속 선수단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파리에서 보여준 혼신의 노력이 새로운 희망의 사다리를 놓았다"며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 열여섯 영웅들의 파리이야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응원했다.
장애인 선수와 함께 한 임원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 시장은 "파리에서 또 한 번 빛난 대표팀의 저력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따뜻한 리더십이 대표팀의 다음 도전에도 희망의 나침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광주시 선수단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 6종목 16명(선수 11, 지도자 3, 보조선수 1, 로더 1)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진행된 남자 탁구 단식(스포츠 등급 4체급) 결승에서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이 세계랭킹 1위 완차이 차이웃(태국)을 3-2(6-11, 11-9, 11-7, 9-11, 11-5)로 꺾어 2012 런던 패럴림픽 이후 12년 만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 시장은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건 선수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강 시장은 "성실히 노력해 한걸음 한걸음 큰 발전을 지속해 온 김영건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땀과 수고의 진정한 의미를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보여줬다"고 축하했다.
대한민국 장애인탁구 간판 김영건은 생애 5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 이해곤(7개·탁구)에 이어 김임연(5개·사격)과 함께 패럴림픽 대한민국 최다 금메달리스트 2위에 올라섰다.
광주광역시청 장애인탁구팀은 서수연(스포츠등급 2체급)이 은메달(여자복식) 1개, 동메달(단식) 1개, 김정길(스포츠등급 4체급)이 동메달(단식) 1개, 박진철(스포츠등급 2체급)이 동메달(남자복식) 1개를 획득, 총 5개의 메달(금 1, 은 1, 동 3)을 따냈다.
또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다 우연한 계기로 2017년 불혹의 나이에 보치아를 시작해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보치아 선수가 된 강선희(한전KPS)는 BC3 종목 혼성페어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중 최고령이자 이번 파리 패럴림픽을 마지막 패럴림픽이라고 언급한 양궁 김옥금(64·광주광역시청)은 4위(W-1 개인·혼성단체)를 기록했고, 정진영(56·광주광역시청)은 컴파운드 1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장애인사격 최초 전국장애인체전 5관왕을 달성한 사격 박동안(48·광주광역시청)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7위(R4-공기총입사)와 12위(R5-공기총복사)를, 장애인육상 투척 종목 최초 패럴림픽에 참가한 정지송(25·삼호개발)은 투포환 5위를 기록해 '2028 LA 패럴림픽' 기대주로 떠올랐다.
장애인조정 김세정(48·롯데케미칼)도 싱글스컬 5위를 기록,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싱글스컬 5위에 오른 박준하 이후 12년 만에 조정 결선에 진출하며 4년 뒤 더 높은 곳을 기약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으로, 역대 대회 최초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일 슬로건을 내건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은 17개 종목 177명(선수 83, 임원 94)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순위 20위를 기록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광주FC U15, 광주시 축구협회장기 우승 광주FC U15는 지난 9월 29일 광주 보라매 구장에서 열린 '제7회 광주시 축구협회장기' 결승전에서 WKU U15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 U15가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광주FC U15는 지난 9월 29일 광주 보라매 구장에서 열린 '제7회 광주시 축구협회장기' 결승전에서 WKU U15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광주는 동료를 활용한 연계,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사이드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특히 후반 들어 높은 수비라인으로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함과 동시에 강력한 압박을 선보였으며 후반 22분 박세환(FW/2년)의 PK 득점과 경기 종료 직전 유지훈(MF/2년)의 날카로운 역습 쐐기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임준형 감독은 "무더운 날씨와 연달아 이어진 경기로 인해 컨디션이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근성과 투지가 우승을 만들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이 소중한 우승컵을 성장의 밑거름이라 여기고 더 발전해나가는 광주FC U15선수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광주는 감독상(임준형 감독)을 비롯해 최우수선수상(정이서), 공격상(박세환), GK상(안하람)까지 각종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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