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고향 전남 나주가 지역구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9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관료주의와 보신주의를 지적하며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합리한 현실과 싸우는 안세영 선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규정과 안 선수를 대하는 협회의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배드민턴협회에는 국가대표와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모든 선수는 27세까지 국가대표팀에 소속되어야 한다는 다른 종목 협회에는 없는 규정이 존재한다"며 "이는 국가대표팀에 속한 선수는 개별 후원계약을 할 수 없어 개인 입장에서는 불합리하게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운동선수는 부상 위험을 달고 살고 있지만, (협회 규정 때문에)가장 절정기일 때조차 안정적인 후원이나 재정기반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과거에는 옳았는지 모르지만 시대가 변했으니 이런 규정도 현실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안 선수를 대하는 협회의 자세다. '싸우자는 게 아니다'는 안 선수에 비해, 협회는 '제대로 싸우자'는 태도로 읽힌다"며 "협회가 낸 보도자료를 보면 나이 어린 안 선수에 비해 어른스럽지 못한 태도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관료주의와 보신주의가 극에 달한 게 아닌가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신 의원은 "배드민턴협회는 안 선수와 깊은 대화를 하기 바란다"며 "제 기억속의 세영이는 꼬맹이 배드민턴 꿈나무였다. 그 꼬맹이 선수가 이렇게 성장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 하나로 벅차고 감동해도 충분한 국민에게 협회가 더 이상 실망을 주지 않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 장애인 생활체육 수영 어울림 대회 성료 광주광역시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 송원스포츠 클럽과 광주광역시 장애인 체육회는 지난 7일 2024년 광주광역시 장애인 생활체육 수영 어울림 대회를 개최했다.광주광역시 장애인 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 장애인 수영연맹과 남구반다비체육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 70명, 비장애인 60명, 심판 및 운영요원 20명 15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일반인과 장애인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어울림 수영대회는 모든 경기가 예선 없이 치러지고 경쟁과 순위 보다는 기록경기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이번 대회는 반다비체육센터 취지에 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함께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대회 참가자는 반다비 센터 수영장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회원이 주류를 이뤘다.신정훈 센터장은 "반다비 체육센터의 설립 목적과 장애인 생활체육 어울림 대회의 의미가 온전히 빛을 발하는 대회가 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스포츠 복지 인프라 역할을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광주시청 김수린 여자양궁 최강자 올랐다
- · 동강대 야구부 U리그 왕중왕전 16강 진출
- · 광주 세계양궁대회 1년 앞으로···"파리 영광 재현을"
- · '언터쳐블' 광주대, 파죽의 6연승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