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1일 광주빛고을체육관
'역대 최다' 2천346명 참가
'제26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교 태권도대회'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와 광주시, 5·18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779명, 남중부 827명, 여고부 340명, 여중부 400명 등 역대 최다인 2천346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중 광주선수단은 남고부 27명, 남중부 37명, 여고부 14명, 여중부 22명 등 모두 10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핀급과 플라이급, 페더급 등 11체급(고등부 10체급·중등부 11체급)으로 나눠 체급별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전 종별 전자동 전자호구(KP&P)와 전자 머리보호대를 착용한다.
경기시간은 1분 30초씩 3회전으로 열리며, 중간 휴식시간으로 30초가 주어진다. 3전 다승제 방식이 적용된다.
개인 체급별 1, 2, 3위에게 메달과 상장이 수여되며 각부 별 최다득점자(최우수선수)에게 상품권 50만원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진다. 부별 종합우승팀 지도자에게도 상품권 50만원과 상장,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부별 단체우승팀과 2, 3위 팀, 그리고 감투상과 장려상 등 단체시상도 이뤄진다.
이번 대회는 태권 꿈나무들이 광주에 모여 민주, 인권, 평화의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는 전국대회인 만큼 꿈나무 발굴은 물론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와 함께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실제로 광주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2천3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가 3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정보제공을 통해 '오월정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개회식 식후행사로는 조선대 태권도학과 학생 70여명이 참가하는 공연 '빛과 그림자 - 태권도의 힘'가 예정돼 있다.
공연은 모두 4막으로 1막 어둠의 시작, 2막 고통의 연속, 3막 극복의 길, 4막 희망의 빛 등을 주제로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 심각성을 전달하는 동시에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관객에게 학교폭력이 미치는 영향과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학교폭력 예방과 극복에 대한 인식과 의지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광주지역 출전선수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는 '2023년 대한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에서 플라이급 1위를 차지한 김건웅(상무중 3년)과 '2023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밴텀급 1위에 오른 이창민(상무중 3년)이다. 또 올해 제주평화기대회에서 라이트급 1위를 차지한 최진영(상무중 3년)과 같은 대회 2위 및 '2023년 세계카뎃선수권대회(레바논)'에서 미들급 2위를 차지한 김근우(문성중 3년)도 눈여겨볼 기대주다.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1980년 5월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 평화를 위해 군사독재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섰던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대회이자 올해로 26회째 '광주정신'과 태권도를 결합해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라며 "8일 동안 열리는 태권도대회를 통해 광주정신이 길이길이 후손들에게 이어져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마음속 깊이 각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3홈런' 김도영 韓야구 자존심 지켰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뉴시스DB] '아기호랑이' 김도영이 '2024 프리미어12'에서 대포 3방을 쏘아올리며 예선 탈락에 그친 한국야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3승2패로 B조 3위에 그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 1위는 일본, 2위는 대만이 각각 올랐다.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대만에 2-6으로 발목이 잡히며 4강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대표팀의 고전 속에서도 김도영은 홀로 빛났다.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도영은 17타수 7안타 타율 4할1푼2리 3홈런 10타점 4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7안타 가운데 2루타 이상의 장타가 5개에 이를 정도로 김도영의 활약은 빛났다.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40도루로 활약한 김도영은 국제대회로 무대를 옮겨서도 같은 활약을 펼치며 내수용이 아닌 국제용 선수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활약으로 김도영은 향후 해외리그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대표팀은 목표로 내걸었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호주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도영의 2점 홈런과 마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지만 이미 4강 진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진 뒤였다.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호주전을 반드시 잡고 대만이 호주와 쿠바에게 패해야 했다. 그러나 앞서 17일 열린 대만과 호주의 경기에서 대만이 11-3으로 호주를 꺾으며 대표팀의 경우의 수가 모두 소멸됐다.앞선 2015년 1회 대회와 2019년 2회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이룬 대표팀은 이번에도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선수 차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선발진을 이룰 이의리와 문동주, 원태인이 부상을 이유로 승선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도 노시환, 김혜성, 구자욱 등 핵심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대표팀은 궁여지책으로 고영표-곽빈-최승용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지만 무게감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타선도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산발 3안타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4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한편 대표팀은 최근 열렸던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시고 있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조별예선 탈락을 경험한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4위, 2023년 WBC에서도 조별예선 탈락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대표팀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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