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중 신수용 역도 3관왕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광주 전남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그동안 흘린 땀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먼저 29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광주는 29일 오후 5시까지 금메달 12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6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9일에는 금 2개 동 3개를 수확하며 메달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날 광주의 금메달은 레슬링 그레고리형 45kg급에서 나왔다. 결승에 진출한 박준령(금구중 3년)이 강원도의 전희찬을 만나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하나의 금메달은 수영에서 나왔다. 남자 중등부 평영 200m에 출전한 광주체중 3학년 정건우가 2분17초 91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동메달은 남자 초등부 소프트테니스 단체전과 씨름 남자 중등부 청장급에서 나왔다.
전남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전남은 29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특히 전남은 이날 3관왕 배출에 성공했다. 남자 16세 이하부 역도 89kg급에 출전한 고흥중 신수용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인상에서 112kg을 든 신수용은 용상에서 140kg을 들어올렸다. 총합에서 252kg으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신수용과 함께 출전한 완도중 이안토니도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인상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씨름 남자 16세 이하부에 출전한 용장급 고해성(구례중)은 경기도의 홍건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구례중 정창민도 용사급에 출전해 금 수확에 성공했다.
여기에 레슬링 16세 이하부 자유형 92kg급에 출전한 전남체고 박태윤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남의 금메달 수확에 일조했다.
3관왕을 따낸 신수용 군은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은 처음 따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소년체전 때 용상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이중동작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앞으로 훈련을 열심히 잘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부모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시체육회, 소년체전 2연패 수피아여중에 격려금 전달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7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대기록을 달성한 수피아여자중학교 농구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가 7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대기록을 달성한 수피아여자중학교 농구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이번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자 16세이하부 광주대표팀으로 출전한 수피아여중 선수단은 1회전에서 온양여중(충남)을 2회전 연암중(울산)에 승리했고 준결승전에서 마산여중(경남)을 82-65로 격파했다. 결승전에서 동주여중(부산)과의 경기에서 70-56으로 대파하여 2연패를 달성했다. 농구 여자 16세이하부 최우수선수로 임연서(수피아여중 3학년)선수가 선정됐다.수피아여중 농구부는 제60회 춘계 전국남여 중고 농구연맹전과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기 전국 남녀 농구 대회, 소년체전을 포함한 2023년에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최강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전갑수 체육회장은 "광주시를 대표해 월등한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2연패 쾌거를 이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 땀 흘려 훈련해준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격려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광주·전남 체육 꿈나무, 소년체전서 맹활약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