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2학년 참가 가능 ‘얼리드래프트’ 시행
KBO가 2023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대상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고교 또는 대학 졸업 예정 선수 및 관련 KBO 규약에 따라 지명 참가가 허용된 선수 중 지명 참가를 희망하는 자로, 신청 기간은 8월 16일까지며, 지명 행사는 9월 15일에 열린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기존 1차지명과 2차지명이 통합된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또한,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의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는 '얼리드래프트'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얼리드래프트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는 2학년이 표기된 재학 증명서 또는 2학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학교 공식 문서와 함께 학교장 추천서 스캔본을 추가 제출하면 된다.
접수 방법은 참가 자격을 갖춘 선수가 직접 KBO 신인지명 대상 선수 등록 시스템 웹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서와 함께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 이행에 따라 재학 중 징계, 부상 이력을 포함해 학교 폭력 관련 서약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본인 동의하에 제출해야 한다.
이외 참가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KBO 신인 지명 대상 선수 등록 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3홈런' 김도영 韓야구 자존심 지켰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뉴시스DB] '아기호랑이' 김도영이 '2024 프리미어12'에서 대포 3방을 쏘아올리며 예선 탈락에 그친 한국야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3승2패로 B조 3위에 그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 1위는 일본, 2위는 대만이 각각 올랐다.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대만에 2-6으로 발목이 잡히며 4강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대표팀의 고전 속에서도 김도영은 홀로 빛났다.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도영은 17타수 7안타 타율 4할1푼2리 3홈런 10타점 4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7안타 가운데 2루타 이상의 장타가 5개에 이를 정도로 김도영의 활약은 빛났다.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40도루로 활약한 김도영은 국제대회로 무대를 옮겨서도 같은 활약을 펼치며 내수용이 아닌 국제용 선수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활약으로 김도영은 향후 해외리그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대표팀은 목표로 내걸었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호주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도영의 2점 홈런과 마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지만 이미 4강 진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진 뒤였다.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호주전을 반드시 잡고 대만이 호주와 쿠바에게 패해야 했다. 그러나 앞서 17일 열린 대만과 호주의 경기에서 대만이 11-3으로 호주를 꺾으며 대표팀의 경우의 수가 모두 소멸됐다.앞선 2015년 1회 대회와 2019년 2회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이룬 대표팀은 이번에도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선수 차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선발진을 이룰 이의리와 문동주, 원태인이 부상을 이유로 승선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도 노시환, 김혜성, 구자욱 등 핵심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대표팀은 궁여지책으로 고영표-곽빈-최승용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지만 무게감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타선도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산발 3안타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4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한편 대표팀은 최근 열렸던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시고 있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조별예선 탈락을 경험한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4위, 2023년 WBC에서도 조별예선 탈락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대표팀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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