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용·장성호 KBS N 해설위원과 김정준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새해부터 스포츠투아이 부설 야구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병행한다.
이들 세 명의 해설위원들은 방송 업무 이외의 시간을 활용해 엘리트 학생선수 전문 기술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야구학교는 지난달 합류한 윤석환 박재용 동봉철 코치에 이어 세 명의 방송 해설위원이 새 지도자로 가세함에 따라 김광림 리틀야구단 감독 등 기존 코칭스태프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야구지도자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2014시즌을 끝으로 SK에서 은퇴한 뒤 KBS N에서 6년째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안치용 코치는 국가대표팀 전력분석 원으로도 일해왔다. 2002시즌 타격왕 출신인 장성호 코치도 2015시즌 KT에서 은퇴한 이후 KBS N에서 방송 일을 해왔다.
LG, SK, 한화를 거치며 전력분석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온 김정준 코치는 야구학교에서 수비 전문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7시즌 한화에서 수비보조코치로 활동한 바 있는 김 코치는 “학생선수들이 타격이나 투구에 비해 수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방망이가 아무리 좋아도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에 나갈 수 없다.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서도 수비는 기본이다. 학생선수들의 수비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구학교는 이들 이외에도 김광림 윤국영 황건주 최윤도 등 유소년 레슨을 담당하는 지도자들이 활동 중이다. 분당구B 리틀야구단 사령탑 김광림 감독은 두산 NC KT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고, 황건주 코치는 2008시즌 SK 1차지명 투수 출신이다. 윤국영 코치는 NC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최윤도 코치는 일본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야구학교는 이들 역량 있는 지도자들의 영입에 따라 각 육성 파트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윤석환과 황건주 코치가 투수 분야를 담당하며, 박재용 동봉철 안치용 장성호 코치가 타격 부분을 지도한다. 리틀야구단을 맡고 있는 김광림 최윤도 코치도 엘리트 기술 레슨을 병행하며 윤국영 코치는 유소년 정규레슨을 진행한다.
이밖에 강흠덕 컨디셔닝센터장과 김홍기 트레이너가 야구선수를 위한 체력 및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운동생리학 권위자인 김언호 동국대 교수의 자문을 받아 중3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저항성 운동과 안정화 운동을 통한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인 “파워업 프로젝트‘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테니스 스타들 광주에 모인다 라켓을 휘두르는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과 권순우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무대가 광주에서 열린다.'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이하 광주오픈)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광주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고, 광주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승 상금과 ATP 랭킹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광주오픈은 ATP 월드 투어 진출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상금은 10만 달러이며, 단식 우승자에게는 75점의 랭킹 포인트와 1만4천200달러의 상금이, 복식 우승팀에게는 4천98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라켓을 휘두르는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특히 이번 대회에는 정현(ATP 단식 472위)과 권순우(ATP 단식 440위)가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정현은 최근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거두며 경기력과 체력을 끌어올린 상태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군 복무 후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권순우 역시 주목된다. 최근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단식 우승, 복식 준우승,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으며, 단식 외에도 박의성(ATP 단식 955위)과 짝을 이뤄 복식 본선에도 출전할 예정이다.라켓을 휘두르는 정윤성. 대한테니스협회 제공이밖에도 지난해 대회 단식 16강과 복식 4강에 오른 정윤성(ATP 단식 976위), 복식 준우승자 이덕희(ATP 단식 862위), 한국 선수로 활약 중인 제라드 캄파냐 리(ATP 단식 405위), 남지성(ATP 단식 675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해외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85위 애덤 월튼(호주), 2025 벵갈루루오픈 우승자 브랜든 홀트(미국), 2023 윔블던 8강 진출자인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최고랭킹 37위까지 도달한 에밀 루수부오리(핀란드) 등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1일 단식 예선, 22~25일 단식 본선, 22~24일 복식 본선, 25일 복식 준결승, 26일 단식 준결승, 27일 단식 결승으로 진행된다. 총 64경기(단식 49경기·복식 15경기)가 예정돼 있다.대회 기간 중에는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도 병행된다. 26일에는 여성 동호인 대회, 27일에는 MZ세대를 위한 '테린이 대회'가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정현, 권순우, 정윤성, 남지성, 박의성, 제라드 캄파냐 리 등이 참여하는 전·현직 국가대표 사인회도 마련돼 팬들과의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김광희 광주시테니스협회장은 "국가대표를 포함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시민들에게 특별한 스포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제 37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처음부터 목표는 우승...목표달성 기뻐"
- · [제 37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첫 출전에 우승까지...내년에도 재도전"
- · [제 37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광주썬클럽, 대회 3연패로 왕조 굳건
- · [제 37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광양백운초·광주썬클럽·문정초·부산사하초 우승기 품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