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향한 야당과 일부 언론의 조롱과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특히 야당 공세는 정책 검증을 넘어선 저급한 정치 공세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들은 부산 앞바다에 갇힌 상어 ‘부캉이’를 향한 대중의 관심을 비교해 조롱하고, 예산 낭비 프레임까지 덧칠해 지역 비하와 혐오 정치 먹잇감으로 삼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1조 원을 쏟아붓고도 실패한 것에는 눈을 감았던 당사자들이 700억 원대 지역 행사에 예산타령이라니 가당찮다.
야당의 비판은 검증의 최소한의 개연성조차 갖추지 못한 자극적 선동으로 참담하기 짝이 없다. 앞바다 상어에 보인 대중의 관심과 섬의 문화·생태·미래 가치를 전시하는 정식 국제행사는 목적과 집계 방식, 경제적 파급효과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들 비판의 허구성은 잣대의 철저한 이중성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윤석열 정부와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외 홍보, ODA 사업 등에 총 1조 원대의 공공재정을 투입했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붓고도 국제사회에서 압도적 격차로 기회를 날려버린 행사에 저들은 단 한마디의 책임 추궁도 하지 않았다. 침묵하던 야당이 국비 64억 원을 포함해 총 723억 원의 예산으로 치러지는 지방정부 행사에는 마치 미증유의 혈세 낭비인 양 분노하고 있다.
국제행사 평가를 진영에 따라 기준을 달리하는 뻔뻔한 내로남불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검증을 빌미로 지역 혐오를 선동하는 저열한 정치공학에 있다. 야당 지도부는 국회 회의장에서 “민주당 일당 독재 지역이라 국가 예산을 이 지경으로 쓴다”며 공개리에 정치적 낙인을 찍었다. 저들이 물꼬를 터주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전남광주 지역민을 향한 폭력적이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혐오와 비하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야당은 이 위험천만한 반사회적이고 퇴행적인 현상에 입을 닫고 있다. 침묵으로 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태로 사실상 공범이다. 지자체 사업의 공과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 특정 지역을 비난의 먹잇감으로 삼아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저급한 공작이나 다름없다.
비판을 빙자해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혐오를 선동하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야당은 이중잣대에 기반한 억지 공세와 지역 혐오 정치를 당장 중단하길 촉구한다. 전남·광주 특별시와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남은 기간 운영 및 콘텐츠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여 저열한 발목잡기를 넘어서야 한다. 가혹하다 싶은 사후 평가로 미래를 도모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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