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혁신당에 커지는 기대감, 지역 정치 '메기효과' 되길

@무등일보 입력 2025.07.31. 18:41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 여부가 광주·전남 지역 사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역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이 지난 지방선거처럼 바람을 일으킬까 걱정하겠지만, 일당 체제의 폐해에 시달려온 시민들은 정치적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크다.

조국혁신당의 정치활동이 강화돼 지역 정치권에 '메기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냐에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압도하며 호남 민심을 반영했다. 민주당 독주에 대한 피로감, 새로운 대안 세력에 대한 지역민들의 갈증을 보여줬다.

일당체제의 '경쟁 없는 권력'은 나태와 오만의 괴물을 키웠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폐해가 수십 년간 이어지면서, 지역 정치권은 중앙당에만 촉각을 곤두세울 뿐, 지역 미래나 민생 현안은 내팽개친 지 오래다.

게다가 중앙당도 지역 현안을 '노룩'하거나 '패싱'하는 양태를 반복 재생해왔다.

고인 물은 지역 경쟁력 약화로 귀착됐다. 각종 경제 지표에서 뒤처지는 현실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달라진 세상에서마져, 내년 지방선거마저 과거의 관성대로 치러진다면, 광주·전남은 변화의 동력을 상실한 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지역 사회에 팽배하다. 일당 독점에 갇힌 지역 정치판을 흔들어 깨울 강력한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지역민이 주목하는 것은 특정 정당의 승패가 아니다. 인물과 정책을 놓고 정면 승부하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지역민에게 심판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당위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한판 승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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