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수료 아끼려다 범죄 피해 ···'당근' 부동산, 주의 각별

@무등일보 입력 2025.07.09. 18:02

최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당근을 통한 부동산 거래로 수수료를 아끼려는 젊은층이 범죄피해를 당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주시회가 광주시, 5개 자치구 등과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당근마켓을 통한 부동산 거래 사기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법은 허위 매물이나 시세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의 매물을 올리거나 다른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을 서류를 위조해 올리고, 계약금이나 보증금을 가로채고 잠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집을 보러온 여성을 성폭행하거나 손님으로 가장해 집주인이 방심한 사이 귀중품을 훔치는 절도도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범죄피해의 주 대상이 대학생이나 독립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젊은 층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적된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섣불리 거래에 나섰다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당근에서 부동산 거래 사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실명 인증만 거치면, 부동산 매몰 소유자 정보 확인 절차 없이도, 손쉽게 누구나 매물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일반 부동산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직방'이나 '다방', 광주·전남지역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사랑방' 등은 국토교통부 부동산 거래 가이드라인을 적용받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부동산 거래는 가장 중요한 자산 계약인만큼 청년세대의 주의가 요구된다.

자칫 작은 수수료 절약하려다 사기꾼들의 범죄에 말려들지 않도록 관련 절차나, 서류 등을 살피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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