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앞둔 가운데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은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일제히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절이 일본 제국주의의 억압에 맞서 목숨을 걸고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역사적 사건이라면 윤석열의 헌정 질서 파괴에 맞선 국민의 파면 촉구 집회도 106년 전 선조들의 절박함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이 주인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요 무너져 가는 국가를 되살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윤석열과 극우 목사들의 선동이나 돈으로 조직화된 일부 극우·극단주의자들의 폭력적 양태와는 결과 내용이 확연히 대비된다.
지역민들은 삼일절 106주년을 맞아 1980년 5·18 상징 공간인 옛 전남도청 일원과 현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 일대에서 3·1절을 기념하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6차 광주 시민 총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은 독립군가를 부르며 정의 실현 의지를 다졌다.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현 정권의 독선과 폭주를 멈추고 국민을 위한 정부를 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국민이 다시 역사의 주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전남 무안군에서도 도민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지역민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면면한 역사의 정신을 지켜가겠다는 다짐이자 헌정 질서 파괴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국민적 분노의 표현이다.
특히 광주 고려인 마을에서도 고려인 후손들이 3·1절을 기리는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조국에 대한 기대와 사랑을 다짐했다. 일제강점기 조국을 떠나 해외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인 이들은 '우라 코레아(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윤석열의 반헌법적 내란행태는 역대 이승만이나 박정희, 전두환 등이 집권연장을 위해 자행한 셀프계엄과 맥을 같이 한다.
3·1절에 열린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려는 국민의 절박한 몸부림이다. 윤석열의 내란으로 나라는 침몰위기에 내몰렸다.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듯이, 오늘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3·1절의 외침이 대한민국 독립을 가져왔듯, 오늘 국민적 외침이 민주주의 회복과 정의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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